넷플릭스 고전 로맨스 영화 비포(Before) 시리즈 총정리
본문 바로가기

영화와 드라마

넷플릭스 고전 로맨스 영화 비포(Before) 시리즈 총정리

안녕하세요!

예전부터 계속 쓰고 싶었던 영화 시리즈를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비포 시리즈"입니다. 비포 시리즈란,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그리고 비포 미드나잇을 부르는 명칭입니다. 이는 같은 두 남녀 배우가 일정한 시간차를 두고 찍은 시리즈 로맨스 영화입니다. 고전 중 고전이라고 불리는 영화 시리즈이지만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뭐부터 봐야 할지 잘 몰라 시작을 안 하게 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영화 시리즈 보는 순서, 영화 주인공 소개 및 시리즈물 흐름과 내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 시리즈
뭐 부터 봐야 할까?
주인공에 얽힌 이야기

 

비포 시리즈, 뭐부터 봐야 할까?

비포 시리즈를 마주치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무슨 영화부터 시작해야 할까?입니다. 드라마도 아닌데 시리즈물처럼 제작되어 뭔가 순서를 정해서 봐야 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듭니다. 

배우들의 나이와 영화를 찍은 순서로 보면 

 

비포 선라이즈 > 비포 선셋 > 비포 미드나잇 

 

위 순서대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맨날 헷갈렸는데요, 영어로 생각해 보시면 쉽게 기억하실 수 있습니다. 

 

Before Sunrise (해가 뜨기 전)

 

Before Sunset(석양이 오기 전)

 

Before Midnight(자정이 되기 전)

 

해가 뜨는 순서에 따라 시간의 흐름으로 시리즈가 이어지는 것입니다. 해가 뜨기 전, 석양이 오기 전, 자정이 되기 전 이 세 가지 시간대를 생각해본다면 평범한 낮 시간대가 아닌 뭔가 로맨틱한 필터가 씌워질 것만 같은 그런 시간대입니다.

 

이 시리즈는 다음 영화와 9년이라는 시간의 간격이 존재합니다. 이에 따라 남녀 배우들도 실제로 자연스럽게 나이가 든 모습이 나오게 됩니다. 

 

비포 선라이즈 (1995년 작)

출처: DAUM 영화

자 이제 시리즈를 볼 순서를 정했다면 첫 번째 시리즈부터 보아야겠죠?

 

개인적으로 이 시리즈는 두 주인공이 첫 만남을 기차에서부터 시작하기에, 유럽여행을 하면서 기차로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때, 혹은 장거리 여행을 하는 비행기 안에서 보면 좋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지로 향하는 길에 설렘을 배로 만들어 줄 것 같습니다. 

 

출처: DAUM 영화

 

 

영화의 배경은 유럽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입니다. 

두 남녀의 만남은 기차에서 시작되는데요, 여자는 프랑스 파리로, 남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옆자리 승객의 소란으로 여자 주인공 셀린느는 남자 주인공인 제시의 대각선 좌석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두 사람이 만나게 됩니다.

 

셀린느는 파리의 대학생이고, 제시는 마드리드에 유학 온 여자 친구를 만나러 유럽에 왔다가 실연을 당해 목적 없이 비엔나행 기차에 오르게 된 미국인입니다.

 

둘은 기차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더 알아가고자 함께 비엔나에 내려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14시간이란 짧은 시간을 함께 한 두 사람은, 이런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교감을 하였지만, 짧은 시간에 사랑에 빠진 것을 부정하듯 훗날 정말 사랑한다고 느낀다면 6개월 뒤 다시 이곳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지게 됩니다.

 

출처: DAUM 영화

짧은 하루지만 사랑에 빠질 수 있단 걸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여행지에서의 로맨스를 꿈꾸게 하는 이 영화는 감독이 실제 겪은 일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리처드 링클레이터는 과거 한 여성과 필라델피아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영화가 개봉한 후 그녀를 수소문하여 찾았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후에 그녀는 그렇게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행지에서의 로맨스를 꿈꾸고 있다면 추천할 만한 영화입니다.

 

 

 

비포선셋(2004년 작) 

출처: DAUM 영화

전작 비포 선라이즈의 배경이 비엔나인데 반해 이번 편 비포 선셋의 배경은 여주인공 셀린느가 살고 있는 프랑스 파리입니다. 여주인공 셀린느는 파리에 거주 중이고, 남주인공 제시가 작가로서 파리에 방문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9년 만에 재회하게 됩니다.

 

남자 주인공 제시는 9년이 지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파리의 한 서점에서 우연히 여자 주인공 셀린느를 만나게 되면서 다시 한번 교감하게 됩니다.

 

그러나 비포 선셋에서 제시는 아내와 아들이 있고, 셀린느는 남자 친구가 있습니다. 이 둘은 어떻게 될까 궁금합니다.

 

출처: DAUM 영화

이 영화가 실제로 일어난다면 얼마나 신기한 경험이 될까요? 

 

영화는 실제 동일 배우들과 실제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촬영하였기 때문에 영화가 더욱 실제인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영화의 흐름도 기존 영화와 같이 사건에 따라 장면이 바뀌는 것이 아닌, 주인공이 하는 대로,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영화 순서를 알고 시청하는 것이 시간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시청할 수 있는 것입니다.

 

비포 미드나잇

출처: DAUM 영화

 

비포 시리즈의 마지막은 비포 미드나잇입니다. 이때도 전작 비포 선셋에서 9년이란 시간이 흐른 뒤입니다. 

여주인공 셀린느는 딸 쌍둥이의 엄마가 되었고, 남주인공 제시는 작가로서 굉장한 성공을 한 후, 아내와 이혼하고 아들과 떨어져 셀린느와 딸 쌍둥이를 키우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스를 배경으로 두 사람의 긴 대화를 중심으로 영화가 진행됩니다.  

 

출처: DAUM 영화

비포 시리즈의 특징은 특정 드라마틱한 사건이나 소재 없이 두 남녀 주인공이 인생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생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영화가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자칫 영화가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대사만 많고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잔잔하면서도 유럽이라는 공간과 시간 차를 두고 두 남녀가 늙어감에 따라 보이는 변화들로 인해 나름의 볼거리가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마치는 글

고전 로맨스로 유명한 비포 시리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주인공들의 젊었을 때부터 나이 든 모습까지 보면서 대화의 흐름도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주인공에게 깊게 이입해서 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시리즈로 된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반드시 한 번쯤은 봐야 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시리즈는 제가 확인한 결과 넷플릭스와 왓챠 플레이 두 군데에서 모두 지원하고 있으니 어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시더라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